기아자동차와 인도네시아에서 국민차사업을 벌이고 있는 TPN
(티모르프트라내셔널)의 와르디아사 사장은 20일 "기아자동차의 국민차사업
은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와르디아사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최된
기아자동차 신차발표회에 참관, 기자들과 만나 "국민차 사업이 위기에
빠졌다는 일부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념 기아그룹회장으로부터 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을 당초 예정대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와르디아사 사장은 또 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법정관리중인 기아자동차 대신
국민차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일부 현지 보도도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과 미국자동차 회사들이 국민차사업에 대한 세제혜택을 WTO
(세계무역기구) 규정위반이라며 제소했으나 국민차사업을 추진하는데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 고광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