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한전에 대해 약 한달만에 순매수를 보였다.

이들은 또 삼성전자와 포철에 대해서도 순매수를 기록하는등 외국인들의
매도공세가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외국인들은 한전주식 14만2백89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월18일(7만2천10주 순매수) 이후 처음으로 순매수를 보인
것이다.

이날 한전에 대해선 미국계 연금펀드에서 쌍용투자증권을 창구로 23만주의
매수주문이 들어와 전량 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투자증권 관계자는 이와관련, "그동안 거래관계가 없었던 새로운 외국
기관으로부터 한전주를 1만4천3백원 밑에서 사달라는 주문을 받았다"며
"한전주를 매수하는 이유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전자(12만4천9백80주)와 포철(9만4천1백70주)에
대해서도 순매수를 나타냈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