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터를 잘 고르는 것은 여간 중요한 일이 아니다.

적절한 위치에 있어야 하고 가격도 적당해야 한다.

교통여건도 좋아야 하고 업종에 따라 용수도 감안해야 함은 물론이다.

그래서 사업하는 사람들은 공장터 고르기에 많은 시간과 비용과 쏟아붓는다.

힘들기는 자기공장터를 고를때뿐 아니라 임대공장을 찾는 경우에도 마찬가지
이다.

처음 자기 공장을 가져보는 사람이라면 이 터고르기로 골머리를 썩이기
일쑤다.

공장부지 찾기에 애를 먹고 있다면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허태열)이
구축, 최근 개통한 "공장입지 정보망"을 추천하고 싶다.

이 정보망은 공장터를 물색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준다.

이 정보망에는 전국 5개지역 19개 국가산업단지와 지방산업단지 농공단지
등의 공장터에 관한 정보가 총망라돼 있다.

이곳에서 공장부지 분양과 매매정보에서부터 아파트형공장 임대정보까지
입지선택에 유용한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다.

공장부지는 소재와 규모 가격 입주조건 등이 상세하게 소개된다.

또 앞으로는 산업단지뿐 아니라 개별입지에 관한 정보도 실릴 예정이다.

질의응답(Q&A)란을 통해서는 전문가들로부터 입지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할수
있다.

서비스 메뉴가운데는 구인구직란도 있다.

여기에 정보를 실으려면 산업단지공단에 문의하면 된다.

이 정보망에는 또 국가산업단지의 입주업체들 주소등이 16개 지역으로
나뉘어 정리돼 있다.

이 자료는 곧바로 출력해 쓸수 있다.

이밖에도 산업용 기계장비, 원부자재 등의 매매정보도 담고 있다.

이 란에는 신제품은 물론 중고제품도 올릴수 있다.

제품을 소개하는 경우에는 사진까지 집어넣을수 있다.

물론 관리자가 선별해 싣는다.

이 정보는 현재 PC통신 천리안을 통해서만 공급되고 있지만 조만간 하이텔
나우누리 등 다른 PC통신망으로도 공급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부가사용료가 붙지 않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컴퓨터 등 PC통신을 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

그런 다음 천리안에 접속해 GO factory라고 치면 서비스 메뉴가 나온다.

문의 한국산업단지공단 (02) 829-7242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