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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전승희 <한국부인회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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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소비자 축제는 소비자주권시대를 활짝 열어주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사회단체나 정부기관에 의지하지 말고 소비자가 직접 자신의 권리를 찾아야
    참된 소비자운동이라는 교육차원에서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1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한국소비자축제 97"의 진행위원장 전승희
    한국부인회 국장은 풀뿌리소비자운동붐을 확산시키는 것이 이 축제의 최대
    목적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기업들의 고객감동경영을 고취하려는 것도 목적중 하나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소비자나 소비자단체들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불만 등
    기업의 부정적인 요소만을 질타해 왔어요. 앞으로는 칭찬도 하고 격려도
    해야 합니다"

    전 위원장은 그래서 "축제행사중 하나로 "소비자만족대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는 약 2주간의 축제중 소비자들이 인터넷이나 관제엽서 자동응답전화
    서비스(ARS)로 우수상품을 알려오면 이를 집계, 각 상품군마다 최우수제품상
    을 선정하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30여종의 제품군에서 각각 1개의 제품을 소비자만족대상으로 뽑게 된다.

    전위원장은 30만명이상의 소비자들이 축제에 참여하는 등 대성황을 이룰
    것으로 확신했다.

    "축제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지난 몇주동안 소비자축제 인터넷홈페이지에
    20여만명이나 접속해 왔습니다"

    전위원장은 "소비자운동이 그동안 정부지원을 받는 관변단체나 사회단체에
    의해 획일적으로 전개돼 왔다"고 지적하면서 "사회단체들이 각각 좋은
    활동을 해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으면 이것이 참된 소비자보호운동"
    이라고 피력했다.

    "이 축제는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수 있는 잔치가 되도록 꾸몄어요. 축제에
    참여한 1백20여개 기업들의 할인판매와 소비자불만처리, 4천5백개의 각종
    경품 등 신나는 일들이 많습니다"

    전위원장은 또 외국의 소비자보호정책을 알아보고 정부정책수립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 상임위원을 초청, 강연회도 갖기로
    했다.

    < 이정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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