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중 정보화가 가장 잘 된 기업은 LG전자로 나타났다.

또 한국전력 포항제철 삼성전자 제일모직 등이 비교적 정보화 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경제신문 자매 주간지인 < 한경Business >가 인사이트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국내 1백대 기업을 대상으로 정보화 수준
을 설문조사한 결과,밝혀졌다.

각 기업들의 정보기술책임자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선 <>정보시스
템 환경 <>시스템 활용 및 이용 수준 <>정보화 지원 및 조직전략 등 3개
부문별로 평점을 매겨 합산,기업별 종합 점수를 산출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정보화된 기업으로 선정된 LG전자는 종합평점이
1백점 만점에 85.6을 기록했다.

2위인 한전은 75.8 7점을 받았으며 다음은 포철(71.5 4점) 삼성전자(71.1
2점) 제일모직(70.8 4점) 등의 순이었다.

조사대상 기업의 평균 점수는 39.5 2였다.

부문별로는 정보시스템을 가장 잘 갖춘 기업이 LG전자와 한국전력으로
각각 72.9점을 받았고,활용 면에서는 한국전력이 92.6의 평점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지원 및 조직 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곳은 대우전자로 55점
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부문에서 포항제철,비제조부문 한국전력,금융부문에서는
하나은행이 각각 정보화가 가장 잘 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그룹의 경우 상위 최우수집단(17%)에 4개 계열사나 포함돼 특
히 눈길을 끌었다.

< 안도현 한경 Business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