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3일부터 국민연금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등 3개 연금이 5천억~1조원
정도의 주식매수에 나선다.

또 투신사들에 스폿펀드가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2일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연기금이 1조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하도록 관련
기관에 공식으로 요청했다"며 "연기금들은 이르면 3일부터, 늦어도 이번주
중에는 주식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연기금의 매수규모와 관련, "연기금들이 5천억원정도를 제시
하고 있으나 증시안정을 위해선 주식매수규모를 늘리는게 필요하다는 차원
에서 매수규모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혀 연기금의 매수규모가 5천억~
1조원에 이를 것임을 시사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투신사에 스폿펀드를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며
"시행시기는 증시상황을 감안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