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생명표상의 생존가능연령을 기초로 기존 상품보다 생존시에 받는
노후생활자금을 크게 늘린 연금형 상품이 선보인다.

신한생명은 30일 업계 최초로 경험생명표에서 연령별 "평균여명"을 산출,
이를 기초로 고액의 노후생활자금을 지급하는 "무배당 풍요로운 노후생활
보장보험"을 개발, 오는 11월3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평균여명이란 일정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생존할수 있는 기간으로 노후생활
기간을 산출하는 척도중 하나다.

기존의 연금보험은 대부분 평균수명을 기준으로 정액의 연금을 지급하는데
반해 이상품은 평균수명보다 생존기간이 길게 산출되는 평균여명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그만큼만 계약자가 받는 수령액이 늘어난다고 신한생명은
설명했다.

이 상품은 또 계약 3년후 매년 일정액의 행복보너스 자금을 지급하며 보험료
납입기간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별도의 노후설계자금을 지원한다.

연금지급방식은 매년 일정액을 지급받는 평균여명형 등 4종류로 보험료
납입이 끝난 시점에서 계약자가 자유롭게 선택할수 있도록 했다.

평균여명형외의 연금지급방식은 행복보너스자금과 노후설계자금을 예치,
연9.5%의 이율을 적용받아 연금지급시점에서 일괄 지급받는 예치형,
10~20년의 연금지급기간을 정해 매년 일정액을 받는 확정형, 보험료와
행복보너스및 노후설계자금을 모두 적립해 매년 이자분만 받으면서 사망시
에는 거액의 적립금을 일시 지급받는 상속형 등이 있다.

가입대상은 만15세이상으로 30세의 남자가 60세에 노후설계자금을 지급받는
조건으로 5천만원의 주계약에 1천만원씩의 생활보장특약과 입원특약을 추가해
가입할 경우 월보험료는 10만8천4백원이다.

< 문희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