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I면톱] 어음부도율 15년만에 최고 .. 9월중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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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부도율이 15년만에 0.3%대로 상승, 지난 82년 이철희.장영자사건 당시
수준에 육박했다.
또 대도시 신설법인수도 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연쇄부도여파로
창업의지도 급속히 꺾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액 감안후)은 0.31%로 지난 8월의 0.21%보다 무려
1.0%포인트나 상승했다.
전국 어음부도율이 0.3%대로 뛰어오른 것은 지난 82년5월의 이.장사건
(0.32%)이후 15년만에 처음이다.
서울지역 어음부도율도 0.24%를 기록, 역시 지난 82년5월(0.29%)이후
1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방의 어음부도율도 지난 8월의 0.61%에서 지난달에는 0.67%로 상승했다.
지난 9월 전국에서 부도를 내고 쓰러진 업체는 1천2백35개에 달해 영업일수
기준으로 하루 평균 54개 기업이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은은 지난달에는 진로그룹및 기아그룹의 부도어음이 늘어나 어음부도율이
급격히 높아졌다며 이들 기업의 부도금액을 제외할 경우 전국 어음부도율은
0.21%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과 5대광역시 수원 등 7대도시의 지난 9월중 신설법인수는
1천5백27개로 작년 9월(1천2백95개)이후 1년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나
창업의지도 급속히 꺾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들 도시의 부도법인수는 4백43개로 부도법인에 대한 신설법인의 배율은
올들어 가장 낮은 3.4배에 그쳤다.
<하영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0일자).
수준에 육박했다.
또 대도시 신설법인수도 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연쇄부도여파로
창업의지도 급속히 꺾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액 감안후)은 0.31%로 지난 8월의 0.21%보다 무려
1.0%포인트나 상승했다.
전국 어음부도율이 0.3%대로 뛰어오른 것은 지난 82년5월의 이.장사건
(0.32%)이후 15년만에 처음이다.
서울지역 어음부도율도 0.24%를 기록, 역시 지난 82년5월(0.29%)이후
1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방의 어음부도율도 지난 8월의 0.61%에서 지난달에는 0.67%로 상승했다.
지난 9월 전국에서 부도를 내고 쓰러진 업체는 1천2백35개에 달해 영업일수
기준으로 하루 평균 54개 기업이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은은 지난달에는 진로그룹및 기아그룹의 부도어음이 늘어나 어음부도율이
급격히 높아졌다며 이들 기업의 부도금액을 제외할 경우 전국 어음부도율은
0.21%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과 5대광역시 수원 등 7대도시의 지난 9월중 신설법인수는
1천5백27개로 작년 9월(1천2백95개)이후 1년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나
창업의지도 급속히 꺾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들 도시의 부도법인수는 4백43개로 부도법인에 대한 신설법인의 배율은
올들어 가장 낮은 3.4배에 그쳤다.
<하영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