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지속적인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향상, 고객 기대에 부응하는 상품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6일 기아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5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기아는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한 1540여 기업 중 수출액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송호성 기아 사장이 수출의 탑을 수여받았다.이날 시상식에서 송 사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전년에 이어 올해도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기아의 해당 기간(2023년 7월1일 ~ 2024년 6월30일) 수출 실적은 256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235억달러) 대비 9.0% 증가하며 2년 연속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자국 우선주의 확산, 자동차 업체 간 경쟁 심화 등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경쟁력 있는 전기차 모델 출시 통한 균형 있는 라인업 구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하이브리드차(HEV) 모델 등 고부가 판매 믹스 운영 △신흥시장 육성/개척 노력 등으로 수출을 확대했다.기아의 수출 증대에는 전기차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19년 2만4766대였던 기아의 전기차 수출은 지난해 17만8412대로 7배 넘게 증가했다. 기아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 EV6를 2021년 하반기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고 2023년에는 플래그십 전기차 SUV 모델인 EV9의 출시로 글
내년 출시를 앞둔 기아의 PV5가 영국의 경상용차(LCV) 전문지로부터 '주목해야 할 차'로 선정됐다.6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LCV 전문지 '왓 밴(What Van)'이 발표한 '왓 밴? 어워즈 2025(What Van? Awards 2025)에서 '주목해야 할 차(One to Watch)'로 선정됐다.주목해야 할 차 부문은 업계에 변화를 야기하는 차량이 선정된다. 제임스 댈러스 왓 밴? 에디터는 "다재다능한 모듈러 형식의 기아 PV5는 LCV 시장에 전동화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기아 관계자는 "기아의 LCV 시장 진입은 브랜드 사업 영역을 넓히는 획기적인 순간이며 중요한 산업 변화의 시점"이라며 "기아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갖춘 차량을 기반으로 상용차 비즈니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차별화된 이점을 제공할 것이며 이번 수상을 통해 이를 인정받아 기쁘다"고 밝혔다.기아는 내년에 첫 중형 PBV인 PV5를 출시하고 PBV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기아 최초의 전용 PBV 모델이자 PBV 라인업의 기반이 되는 PV5는 전용 EV 플랫폼과 확장된 휠베이스가 만들어낸 넓고 평평한 실내 공간이 특징이며 패신저, 카고 등 기본 모델 및 오픈베드, 내장·냉동탑차 등 다양한 컨버전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삼성대학교'가 실제로 있는 것 알고 계셨나요? 삼성그룹이 인수한 성균관대학교 얘기를 하는 게 아니구요. 진짜로 삼성대학교가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삼성전자공과대학교인데요. 삼성그룹이 반도체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 만든 사내 대학교입니다. 이 학교를 나오면 수료증을 받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정식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습니다.그래서 입시철이 되면 "제가 고3 엄마인데 우리 아이 어떻게 하면 삼성공대 들어갈 수 있나요?"라는 문의가 많이 온다는데요. 삼성공대는 사내대학이기 때문에 삼성전자 임직원들만 들어갈 수 있는 학교입니다.삼성전자공과대학교를 나오면 학사 학위를 주잖아요. 그러면 석·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사내대학도 있을까요? 답은 '아니오'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법으로 학사 학위를 주는 사내대학은 설립할 수 있지만, 석·박사 학위를 주는 사내대학원은 설립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그런데 LG그룹이 나서서 이걸 해결했습니다. 정식 석·박사 학위를 주는 세계 최초의 사내 대학원인 ‘LG 인공지능(AI) 대학원’이 내년 9월 문을 엽니다. 내년 1월 ‘첨단산업인재혁신특별법(첨단인재법)’ 시행에 따라 ‘삼성대 석사’, ‘LG대 박사’를 배출하는 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LG그룹은 내년 9월 교육부의 정식 인가를 받은 사내 대학원인 LG AI 대학원을 정원 30명(석사 20명·박사 10명) 규모로 개교합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학사 학위를 주는 사내 대학을 운영하는 사례는 있지만 석·박사 학위를 주는 사내 대학원은 LG그룹이 세계 최초입니다.LG그룹은 2022년부터 사내 대학원 과정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