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니시리즈"<예감>(MBCTV오후9시55분)

=유림이 경민과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준섭은 당황하며 황급히 발걸음을
돌려 소영과 함께 사라진다.

얼마후 준섭은 유림의 집으로 뛰어가 돌아오는 그녀를 반겨준다.

경민은 임원회의에서 건축협회모임에서 주먹질 추태를 부린 보도기사와
상품 품질테스트에서 낮은점수를 받은데 대해 질책을 받는다.

게시판에서 자신의 인사발령 사실을 확인한 유림은 믿을 수 없어하고
동료들의 축하 세례를 받는다.

<> "9시연속극"<지평선 너머>(SBSTV오후9시)

=첫회.

두 집 살림을 하고 있는 군산 갑부 송만호는 지프차를 타고 본가로 와
남아 있는 쌀을 모두 가져간다.

부인 한인실은 이런 남편이 야속하기만하다.

송만호는 부인의 만류를 뿌리치고 새로 구상하고 있는 백합 양식장 사업을
위해 자신의 계획을 강행한다.

<> "세계는 지금"(KBS1TV오후10시)

=고도선진사회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국가 싱가포르가 열을 올리고 있는
마약퇴치 산업.

정부는 마약을 조금이라도 소지한 여행자는 국적 불문하고 사형을 시킨다.

또 TV를 통해 강력한 마약퇴치 캠페인을 펼치고는 있지만 결실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통제와 물질사회의 그늘속에 마약문제의 심각성은 커져가고 이에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단체를 결성해 마약퇴치에 앞장선다.

<> "제3의 눈"(KBS2TV밤12시)

=신경외과 의사인 샘은 정신병 치료를 위해 사람의 뇌와 직접 접속할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 케이브를 개발하여 임상 실험에 성공한다.

소심한 샘은 케이브 개발팀에서 같이 일하고 있는 레이첼을 사랑하지만
얘기를 못하던중 그녀가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진다.

샘은 레이첼의 머리 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녀를 케이브에 연결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