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기업홍보)에 관한 것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PR에 관한 대규모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하는 IP(정보제공업체)가
등장해 기업 홍보담당자들과 대학생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천리안과 유니텔에 각종 홍보 및 광고전문 자료 1만여건을
올려놓고 있는 홍보대행업체 (주)커뮤니케이션신화(사장 유홍삭)가 바로 그
주인공.

유사장은 13년동안 LG와 아시아나항공 등에서 근무하면서 얻은 홍보에
대한 노하우를 체계화, 이를 국내 처음으로 DB로 만들어 "PR뱅크"라는 이름
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천리안과 유니텔 초기화면에서 "go prb"를 입력하면 곧바로 갈 수 있는 이
DB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전에서 얻은 홍보전략이나 PR성공사례 등을 책1~2권
분량정도로 정리한 대규모 DB라는 점.

웬만한 광고학개론이나 PR론 서적보다 풍부하고 실감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측의 설명이다.

우선 "언론자료실"에는 국내 1천여개 언론사의 주소 전화번호 등이
실려있다.

특히 17개 신문 및 잡지매체에 근무하는 기자들의 전화번호 및 팩스번호,
신문사들이 요일별로 발행하는 지면 성격안내, 언론사동향 등도 상세하게
소개된다.

이와함께 "PR자료실"에는 각종 PR전략과 5백여개 PR협력업체(PR대행사 및
편집디자인회사, 스튜디오 등) 현황이 온라인 컨설팅과 함께 제공된다.

유사장은 "앞으로도 여행 및 정보통신, 물류 등 각분야 업체들의 홍보를
대행하면서 얻는 노하우를 실시간으로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