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시즌 대미를 장식할 선수는 누구인가.

남녀골프 통틀어 금년 마지막 공식대회인 LG패션배 한국여자오픈이
이번주 24(금)-26(일)일 서울한양CC 신코스에서 열린다.

총상금 1억2천만원, 우승상금 2천2백만원인 이 대회에는 프로 79명,
아마추어 45명 등 모두 1백24명의 선수들이 참가, 내셔널타이틀을 노린다.

김미현 정일미의 승수쌓기 다툼에 2주전 프로골프선수권을 차지한
오명순의 도전이 흥미로울 듯하다.

김미현은 시즌 3승을 기록중이나 4라운드를 경기를 2주연속 치러 다소
피곤한 상태.

이에 반해 시즌 2승, 1승을 각각 올린 정일미와 오명순은 지난주
대회공백으로 인한 경기감각을 어떻게 살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현재 상금은 김미현이 1억6천1백만원이고 정일미가 1억4천2백만원이다.

따라서 김미현이 커트오프를 탈락하지 않는한 정일미가 우승을 한다해도
김의 상금왕 타이틀은 확실시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