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부두민영화 실시로 항만적체가 완화되면서 이로인한 경제적 손실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2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들어 항만적체로 인한 <>납기지연 배상금
<>제품생산 차질 <>거래선단절 손실 등의 경제적 손실은 지난 7월말까지
2천6백49억원으로 월평균 3백78억원에 그쳐 작년의 월평균 5백49억원에
비해 31%나 줄었다.

적체로 인한 경제적손실이 가장 현저하게 개선된 항만은 인천항으로 작년
에는 월평균 손실액이 2백59억원이었으나 올해는 1백67억원으로 36%가
줄었으며 부산항은 지난해 2백17억원에서 1백43억원으로 34% 감소했다.

경제적 손실이 이같이 감소한 것은 부두운영회사제가 정착돼 항만적체가
크게 줄어든 때문으로 인천항의 경우 체선율이 32%에서 올해는 19%로,
부산항은 작년 8%에서 5%로 감소했다.

또 인천항의 화물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화물을 군산항에 입항하도록
유도한 것에도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