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류 남북교역량이 꾸준히 느는 가운데 특히 위탁가공무역비중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

19일 한국의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7월말현재 세관통관기준 반출입액은
2천5백11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천3백75만8천달러에 비해 5.7% 신장됐다.
품목도 19개에서 21개로 늘었다.

북한에서 남한으로 들어온 섬유류는 바지 셔츠 내의류 등 15개품목 1천
8백44만5천달러였다.

남한에서 북한으로 반출된 것은 양말 바지류 등 6개 품목 6백66만5천달러
였다.
북한산은 셔츠류 25.5%,블라우스 1.8%,재킷류 27.7%,바지류 24.5%,스웨터
3.5%,코트류 3.4 9%,수트류 3.4 2% 등이었고 남한산은 양말이 0.5%,바지류
0.17% 등이고 의류부속품이 99.1%를 차지했다.

7월말현재 섬유류의 남북교역중 위탁가공무역은 16개 품목 2천3백4만8천달
러로 교역총량의 96%(전년동기는 61.3%)를 점하고 있는데 이는 전년동기의
15개품목 1천4백57만4천달러보다 58% 늘어난 것이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