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욕실을 새걸로 바꿔드립니다"

남이 살던 집으로 이사했을 때 가장 꺼림칙한 곳이 욕실.

특히 오래된 집일수록 묵은 때를 벗겨내기가 쉽지 않다.

거실과 안방은 벽지나 장판을 도배해 새 분위기를 낼수 있지만 욕실은
그럴수도 없고.

통째로 뜯어내고 공사하면 아무리 적어도 2백만원 (1.5평기준) 정도
들뿐 아니라 번거롭다.

욕실을 바꾸고 싶지만 선뜻 엄두가 나지 않을 경우 다양한 색상을 낼수
있는 특수코팅을 활용해 볼만하다.

미국 표면처리 전문회사 코트 코팅사와 제휴한 (주)홈아트(636-5390)의
손성준 대표는 "스프레이로 특수페인트를 뿌려주면 되기 때문에 시공이
간편하고 저렴하다"며 "방수효과가 뛰어나고 수명도 10년이상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공사기간은 6시간 정도.

비용은 1.5평기준 70만~90만원.

도기뿐 아니라 플라스틱 스테인리스스틸 등 어디에나 시공할수 있으며
2백30여종의 색상중 선택할수 있다고.

손대표는 "교체공사에 따른 쓰레기처리 등 환경문제를 해소할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한다.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