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웹/잉크스터 5언더 공동선두..삼성월드챔피언십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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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선수들은 코스나 시차 등의 변수에 영향받지 않았다.
연습라운드를 한번밖에 못한 생소한 코스이건, 평소 같으면 잠을 자야할
시간이건간에 그들의 기량은 역시 정상급이었다.
16일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 (파72.전장 6천3백95야드)에서 개막된
미국 LPGA투어 97 삼성월드챔피언십여자골프대회에서 투어상금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선두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캐리 웹(23.호)과 줄리 잉크스터
(37.미)가 공동선두에 나섰다.
두 선수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는데 웹은 버디7 보기2개, 잉크스터는
버디6 보기1개였다.
투어 상금랭킹 4위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 존슨(39.미)은 4언더파 68타로
3위를, 투어 상금랭킹 3위 켈리 로빈스(38.미)는 69타로 5위에 올라 있다.
3년연속 우승을 노리는 애니카 소렌스탐(27.스웨덴)은 2언더파 70타,
한국대표 김미현(21.프로메이트)은 71타, 로라 데이비스는 73타였다.
<>소렌스탐-김미현조
김미현의 장래를 위해 의도적인 조편성이었다.
소렌스탐은 버디4 보기2개로 무난한 출발을 했는데 버디는 파5와
파4홀에서 2개씩 나왔다.
특히 파5홀에서는 세컨드샷용으로 7번우드와 9번우드를 잡아 우드도
아이언샷 못지않게 잘 구사함을 보여주었다.
소렌스탐은 "오늘같이 바람없는 날은 4번아이언대신 9번우드, 3번아이언
대신 7번우드를 가지고 나가는데 우드는 볼이 높게 떠 바로 멈추기 때문"
이라고 설명.
이날 클럽구성은 1,3,5,7,9우드와 5-9번아이언 피칭 샌드웨지 퍼터였다.
소렌스탐은 70타에 만족하며 우승을 노리겠다고 자신감을 표명.
김미현에 대해서는 "단신임에도 거리가 많이 나고 쇼트게임 퍼팅 등에서
나무랄데 없다"고 평가했다.
후반에만 버디3 보기2개로 71타를 친 김미현은 "원래 드로구질인데
오늘은 스트레이트샷이 나와 실수를 많이 했다"면서 그러나 첫날 스코어에
만족한다고.
김은 2-4m의 중거리퍼팅을 버디로 연결했고, 14번홀에서는 3퍼팅,
16번홀에서는 그린미스로 보기를 범했다.
순위는 공동 7위.
<>데이비스-로빈스조
장타덕을 볼것이라던 데이비스는 2주전 서울여자오픈과는 달리 이날
9번이나 드라이버를 잡았다.
4개의 버디중 3개를 파5홀에서 잡았고, 그것도 모두 2온에 의한
것이었다.
파5홀이 내리막이긴 했지만 데이비스는 세컨드샷클럽으로 8번홀
(5백23야드)에서는 5번아이언, 11번홀 (4백54야드)에서는 9번아이언,
15번홀 (5백야드)에서는 7번아이언을 각각 잡아 온그린 시켜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데이비스는 드라이버샷평균거리가 2백90야드정도였고, 한 홀에서는
3백야드까지 나갔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녀는 특히 오른쪽으로 90도 굽어진 파4인 5번홀 (3백76야드)에서는
드라이버샷이 그린을 오버해 보기를 범하는 불운을 겪었다.
그린뒤에서 샌드웨지로 세컨드샷을 하려했으나 스윙공간이 좁아
그것마저 다시 그린을 넘어버렸고, 결국 3온2퍼팅이 된것.
데이비스는 경기후 "퍼팅을 제외한 모든 샷이 잘되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퍼팅이 극히 부진했다"고 말했다.
총 퍼팅수는 37번.
로빈스는 16명의 선수중 유일하게 보기를 범하지 않고 버디만 3개 잡는
탄탄한 기량을 선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7일자).
연습라운드를 한번밖에 못한 생소한 코스이건, 평소 같으면 잠을 자야할
시간이건간에 그들의 기량은 역시 정상급이었다.
16일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 (파72.전장 6천3백95야드)에서 개막된
미국 LPGA투어 97 삼성월드챔피언십여자골프대회에서 투어상금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선두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캐리 웹(23.호)과 줄리 잉크스터
(37.미)가 공동선두에 나섰다.
두 선수는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는데 웹은 버디7 보기2개, 잉크스터는
버디6 보기1개였다.
투어 상금랭킹 4위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 존슨(39.미)은 4언더파 68타로
3위를, 투어 상금랭킹 3위 켈리 로빈스(38.미)는 69타로 5위에 올라 있다.
3년연속 우승을 노리는 애니카 소렌스탐(27.스웨덴)은 2언더파 70타,
한국대표 김미현(21.프로메이트)은 71타, 로라 데이비스는 73타였다.
<>소렌스탐-김미현조
김미현의 장래를 위해 의도적인 조편성이었다.
소렌스탐은 버디4 보기2개로 무난한 출발을 했는데 버디는 파5와
파4홀에서 2개씩 나왔다.
특히 파5홀에서는 세컨드샷용으로 7번우드와 9번우드를 잡아 우드도
아이언샷 못지않게 잘 구사함을 보여주었다.
소렌스탐은 "오늘같이 바람없는 날은 4번아이언대신 9번우드, 3번아이언
대신 7번우드를 가지고 나가는데 우드는 볼이 높게 떠 바로 멈추기 때문"
이라고 설명.
이날 클럽구성은 1,3,5,7,9우드와 5-9번아이언 피칭 샌드웨지 퍼터였다.
소렌스탐은 70타에 만족하며 우승을 노리겠다고 자신감을 표명.
김미현에 대해서는 "단신임에도 거리가 많이 나고 쇼트게임 퍼팅 등에서
나무랄데 없다"고 평가했다.
후반에만 버디3 보기2개로 71타를 친 김미현은 "원래 드로구질인데
오늘은 스트레이트샷이 나와 실수를 많이 했다"면서 그러나 첫날 스코어에
만족한다고.
김은 2-4m의 중거리퍼팅을 버디로 연결했고, 14번홀에서는 3퍼팅,
16번홀에서는 그린미스로 보기를 범했다.
순위는 공동 7위.
<>데이비스-로빈스조
장타덕을 볼것이라던 데이비스는 2주전 서울여자오픈과는 달리 이날
9번이나 드라이버를 잡았다.
4개의 버디중 3개를 파5홀에서 잡았고, 그것도 모두 2온에 의한
것이었다.
파5홀이 내리막이긴 했지만 데이비스는 세컨드샷클럽으로 8번홀
(5백23야드)에서는 5번아이언, 11번홀 (4백54야드)에서는 9번아이언,
15번홀 (5백야드)에서는 7번아이언을 각각 잡아 온그린 시켜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데이비스는 드라이버샷평균거리가 2백90야드정도였고, 한 홀에서는
3백야드까지 나갔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녀는 특히 오른쪽으로 90도 굽어진 파4인 5번홀 (3백76야드)에서는
드라이버샷이 그린을 오버해 보기를 범하는 불운을 겪었다.
그린뒤에서 샌드웨지로 세컨드샷을 하려했으나 스윙공간이 좁아
그것마저 다시 그린을 넘어버렸고, 결국 3온2퍼팅이 된것.
데이비스는 경기후 "퍼팅을 제외한 모든 샷이 잘되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퍼팅이 극히 부진했다"고 말했다.
총 퍼팅수는 37번.
로빈스는 16명의 선수중 유일하게 보기를 범하지 않고 버디만 3개 잡는
탄탄한 기량을 선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