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1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최고급 대형승용차 체어맨의 시판
첫날 계약대수가 1천1백34대로 1천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첫날 계약대수에는 대당 가격이 5천8백50만원(풀옵션)으로 국내 최고가인
체어 맨 리무진이 1백30대 포함돼 있으며 리무진은 주문생산된다.

첫날 판매량은 쌍용이 올해 판매목표로 잡은 2천대의 절반을 넘어선
것이며 액수로 따지면 5백억원 이상에 해당한다고 쌍용은 말했다.

쌍용은 올해 체어맨 판매로 1천억원의 추가매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연간 2만대 이상을 판매해 1조원 이상의 추가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쌍용은 체어맨의 첫날 계약대수가 1천대를 넘어섬에 따라 계약에서
출고까지 45일 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고객의 불편을 덜기 위해
출고예정일을 2주전에 알려주는 출고예고제를 운영키로 했다.

< 고광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