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주식시장에서 거래량은 2천82만주로 2천만주를 겨우 넘어섰다.

이는 평일 거래량으로는 지난 1월6일 1천7백64만주 이후 10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주식 거래가 부진해진 것은 기아사태 장기화, 정치권 비자금 등
장외악재가 해소되지 않고 고객예탁금과 신용융자금액 격차가 확대되는 등
장내수급도 악화된데다 정부의 증시안정대책이 늦어져 매수세가 주눅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