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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하이라이트] 설치작가 '전수천씨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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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베니스비엔날레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뒤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설치작가 전수천(50)씨가 15~29일 서울 중구 태평로 조선일보미술관
    (724-6313)에서 개인전을 연다.

    평면에서 설치에 이르는 다양한 작업을 펼쳐 각광을 받아온 전씨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작품은 "인간의 사고와 사유의 체계"를 주제로 한
    대형설치 5점과 평면 20여점.

    "사고의 공간" "자연의 메시지" "자연과 반자연" "생명" "신화"등 설치와
    평면은 모두 현대과학문명의 해악과 자연파괴를 경고한 작품.

    작가가 임의로 설정한 입체적 공간인 "큐브"를 통해 역사와 현대인류사,
    사회를 들여다보는 형식으로 꾸며진 작품들은 폐기물과 토기 영상등 다양한
    오브제를 사용해 산업사회가 안고 있는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파헤치고 있다.

    큐브는 우주로 통하는 심장부라고 밝힌 전씨는 "지극히 객관.보편적인
    공간인 이곳은 항상 열려 있으며 파괴되었다가 다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원동력을 제공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우주라는 거대한 공간에 서서 문명을 바라보는 인간들의 절박한 감성을
    회화적 언어로 형상화한 이번 작품은 궁극적으로는 산업사회에서의
    인간성회복이라는 메시지를 담아낸 것.

    일본 무사시노 미술학교와 미국 뉴욕 프렛인스티튜트에서 수학한 전씨는
    95년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으며 그동안 국내외에서
    10여차례의 개인전을 가졌다.

    < 백창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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