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가 공모제 도입 등 코스닥시장의 전면 개편시기가 오는 10월말께로
늦춰졌다.

6일 재정경제원및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발행및 유통시장
개편을 위한 규정개정작업이 당초보다 늦어지고 있다.

개편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협회 장외시장 중개실과 코스닥증권간의
업무영역조정 <>부산상공회의소측의 제2거래소 개장 건의 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는 10일 열기로 했던 증권관리위원회가 취소됐으며 오는
24일 열릴 증관위에서 코스닥 관련규정의 제정및 개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의 개편은 <>발행시장에서 입찰제 폐지및 단일가 공모제 일원화
<>유동성 증가를 위한 주식분산비율 상향 조정 <>유통시장에서 위탁증거금율
의 하향 조정 등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정경제원의 한 관계자는 "코스닥시장 개편을 위해서는 증권관리위원회에서
관련규정을 제정및 개정하고 협회규정도 고쳐야 한다"며 "당초 10월부터
개편하기로 한 만큼 이달말에는 개편안이 확정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