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는 전일과 같은 12.52%로
마감됐다.
이날은 주말이어서 당일발행된 회사채 물량이 없었고 경과물도 나오지
않아 한 건의 거래도 성사되지 못했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일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14.38%
를 기록했다.
채권전문가들은 다음주 발행물량이 4천5백50억원이어서 물량부담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발행물량가운데 우량채권이 많아 물량소화에는 큰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여 기업의 부도등 돌발악재가 없으면 수익률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불안 위기감이 상존해있고 기아그룹 부실여신에 따른 제2금융권
의 자금경색이 계속되고 있어 채권시장도 불안한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우량채권에 대해서는 12.50%안팎에서 매수세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금리의
대세하락을 기대하고 채권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기관들의 유입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남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