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재산업(대표 이용일)은 가정이나 일반기업체에서 버려지는
폐플라스틱과 스티로폴을 재활용한 온돌판넬 "에어보드"를 개발, 본격
시판에 나섰다.

이 제품은 중간공기층과 단열재의 2중구조로 돼 있어 단열효과가 뛰어나며
자체중량이 5kg/평방m에 불과해 바닥하중을 대폭 감소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에어보드를 이용해 시공할 경우 기존의 습식 자갈깔기공법(양생과정
포함 8개공정)과 경량콘크리트공법(양생과정 포함 5개공정)에 비해
기포탈설이나 누름몰탈등의 공정이 필요없어 공사기간(4개공정)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에어보드의 연결부분은 조립구조로 돼 있어 미숙련공이라도
신속하고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으며 못 받침목 새들등 부자재도 따로 필요
없다.

이 회사 윤태평전무는 "이 제품을 이용하면 버려진 플라스틱을 건자재로
사용함으로써 폐합성수지의 처리 및 재활용에 기여할 뿐 아니라 건축골재
채취로 인한 심각한 자연환경파괴(연간 8t트럭 1천5백대분) 문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