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종합상사들의 소비재 수입이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상산업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7대 종합상사의
지난 1~7월 중 소비재 수입금액은 4억7천7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7.5% 줄어들었다.

이는 올들어 종합상사들이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소비재
수입 억제방침을 밝힌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종합상사들의 소비재 수입은 92년 12.4%, 93년 5.5%, 94년 7.1%, 95년
8.6%, 96년 12.2%로 95년을 제외하고 매년 증가추세를 유지해왔다.

업체별 수입액을 현대종합상사가 올 1~7월중 4천5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30.4% 줄었으며,LG상사는 6천5백만달러로 27.9%, 선경은
2천5백만달러로 21.8%,효성물산은 2천8백만달러로 37.1% 각각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수입액이 2억3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5.6% 증가했다.

<이익원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