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을 이기는 건 주먹이 아닙니다"편과 "잘못된 유통기한?"편이 올해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주최한 공익광고작품현상모집에서 각각 일반부와
학생부 최우상으로 선정됐다.

광고공사가 공익광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광고전문가와
대학생들의 크리에이티브향상을 위해 올해 16년째 시행하고 있는 공익
광고작품 현상모집에는 신문 TV 잡지등 3분야에서 전년보다 19.2% 증가한
1천1백93편이 응모됐다.

일반부 최우수상에 당선된 "주먹을..."편은 제일기획 제작7팀이 출품한
신문광고작품으로 폭력을 이기는 것은 화해의 손길이지 폭력이 아니라는
것을 가위바위보놀이로 형상화, 청소년폭력문제를 쉽게 표현함으로써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학생부의 최우수상작품 "잘못된..."편(한세대의 안은영외 3인)도
신문부문으로 고개숙인 아버지의 등에 새겨진 바코드를 통해 조기퇴직과
명예퇴직등으로 활동연한이 단축된 우울한 아버지의 뒷모습을 통해 인간성
회복을 그려냈다.

최우수상외에 우수상 10편, 장려상 25편등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3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된다.

< 이정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