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광고대행사인 코래드는 18일 영국의 세계적인 PR전문회사 오길비&매더
(O&M) PR와 제휴해 기업PR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코래드는 이를 위해 최근 기존의 PR팀을 PR본부로 확대개편하고 O&M
PR홍콩현지법인의 PR전문가를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또 3명이던 PR담당직원수를 5명으로 늘리는등 본격적인 PR사업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

코래드측은 "O&M PR사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서구의 선진PR기법과 전문지식
을 습득, 국내 PR산업의 선진화를 앞당길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코래드는 앞으로 국내기업들을 위한 PR강화와 함께 특히 외국기업들의
국내 PR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PR본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스미스클라인비첨 노키아 씨그램등 외국
기업들의 국내 PR를 진행중"이라고 말하면서 "듀라셀과 미국유제품수출협회
의 PR대행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래드는 그동안 광고주를 위해 소극적인 PR업무를 해왔으나 이는 정식
사업이 아닌 하나의 서비스에 지나지 않았다.

<이정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