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본격적인 취업시즌이 돌아오고 있다.

주위에서 올해는 유래없는 취업난이 예상된다고들 한다.

그러나 조금만 눈을 돌리면 생활설계사와 같은 열린 취업의 길을 볼수 있다.

생활설계사(Life Planner)란 고객의 행복한 인생을 위해 필요한 보험을
설계해주는 보험회사의 판매사원을 말한다.

예전에는 "보험아줌마"로 통하는 등 기피직종이었으나 최근에는 고학력의
젊은여성층들에게 유망직종으로 각광받으면서 그 숫자도 대폭 늘어나고 있다.

생활설계사는 능력껏 일한 만큼의 수입을 보장받으며, 일반 회사원에 비해
비교적 자유롭게 개인의 시간을 활용할 수도 있어 자유로운 전문직을 지향
하는 신세대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다.

특히 최근 대형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보험가입의 증가와 함께
생활설계사들은 더욱 바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