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승 도전에 나섰던 박찬호(24.LA다저스)가 타선의 침묵속에 또다시
승수쌓기에 실패하고 1패를 더했다.

박찬호는 18일 오전 (이하 한국시간)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7이닝동안
탈삼진 9개를 뽑으며 2안타 2실점으로 선전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을 얻지
못해 1대2로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달 22일 뉴욕 메츠전이후 4경기째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박찬호는
이로써시즌 13승8패, 방어율 3.44를 마크했다.

한편 박찬호는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다시 등판, 14승에
재도전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