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합작으로 국내에서 내년부터 실시된다.
회선임대사업자인 두루넷은 18일 한국전력과 함께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MS)와 손잡고 광케이블과 동선케이블이 혼합된 HFC형 케이블TV망을
이용한 고속 인터넷 데이터서비스사업을 98년 중반부터 본격 상용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두루넷 이용태회장과 한전 이종훈사장 MS사 빌 게이츠회장은
오는 25일(한국시각 26일오전) 미국 시애틀의 MS본사에서 "레인보우 프로
젝트"로 명명된 이 사업의 최종계약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레이보우 프로젝트는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로 전국
적인 단위로 실현되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케이블망 인터넷 서비스는 전세계적으로 미국의 @홈사및 호주의 텔스트
라사 옵터스비전사등이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제공중이다.
이들의 이번 계약은 MS사의 기존 윈도와는 다른 별도의 운영체제(OS)와
전국적으로 8천Km에 이르는 한전의 광케이블망 및 케이블TV망과 회선임
대사업자인 두루넷의 운영등으로 결합된다.
두루넷은 현재 여의도 대전를 중심으로 60가구를 대상으로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시험적인 인터넷서비스를 실시중이며 내년중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인천등 6대도시를 대상으로 본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점차 지역을 확
대한다는 방침이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