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진마스크중 전면형 마스크의 경우 평균 9.1%,
반면형은 20.8%가 사용자의 부적절한 착용으로 인해 유해물질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 산업보건학과의 한돈희 교수팀은 산학협동재단및 한국3M기술연구소의
지원아래 실시한 "호흡기 보호구에 대한 사카린 QLFT와 CNC QNFT간 상관성에
관한 연구"실험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작업자들이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밀착시키지 않을 경우 보호구
안과 밖의 압력차이로 인해 유해물질이 침투되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밀착도검사를 도입해 법규화해야 하며 사업체
역시 착용자들에게 호흡기 보호구의 적합한 밀착방법을 철저히 교육시켜야
한다고 3M기술연구소측은 강조했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