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대체로 9, 10월을 반등장세로 보고 수출관련 낙폭과대주 등 우량주를
저점매수할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6일 현재 누적수익률(한경 스타워즈 첫매매가 이뤄진 지난 2월12일 이후)
1위(78.73%)를 달리고 한국투신의 김영일 주식운용역은 "환율이 여전히
불안요소로 남아 있으나 금리등 다른 악재들이 시장에 거의 다 반영됐다"며
"오히려 주식을 싸게 살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 등이 뚜렷한 호전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낙폭이 컸던 수출관련주나 기업내용이 좋은데 많이 하락한 종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누적수익률 2위(51.28%)를 기록하고 있는 김기환 대한투신 주식운용역도
"9, 10월에는 주식시장이 위기상황에서 벗어나 반등이 예상되는 등 안정감을
보일 것"이라며 "기업가치가 우량한데도 동반 하락했던 종목들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3위인 쌍용증권 김진혁 법인팀장(48.03%)은 상반기에 빛을 보지 못했던
정밀화학 생명화학 신약관련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10월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를 앞두고 있으나 대형주는 단기매매
하기가 애매하다"며 유한양행 삼성정밀화학 LG화학 등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