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관광산업을 21세기 전략사업으로 육성키 위해 문화체육부를
"문화체육관광부"로 확대개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신한국당 고위정책관계자는 "관광사업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문화체육부내
관광국을 관광 1,2국으로 늘리고 관광담당차관보를 신설해 현재의 문화체육부
를 문화체육관광부로 확대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주중 당정회의를 열어 관광산업전략화추진위가 마련한
"관광사업 전략화 추진방안"을 토대로 문화체육부 확대개편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추후 당정협의를 통해 이를 확정해 15대 대선공약으로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국당은 "관광산업 전략화 추진방안"에서 전국을 수도권 설악권 경주권
백제권 제주권 등 5개 관광거점 지역으로 정해 각 권역별로 지역 및 문화적
특성에 맞게 집중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관광진흥부과금 카지노사업체 납부금 등 "관광진흥
부과금"을 신설하는 한편 관광호텔 신축에 상업차관을 허용하는 등 관광
산업에 금융 및 세제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관광호텔 수입의 외화획득분에 대한 부가세를 경감하고 제주방문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비자면제를 추진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