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가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은 우발심이다.

자칫 조사하지 않고 사거나 팔아버린다.

이런 방법은 가끔은 맞는 일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실패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식거래에는 분명히 감도 필요하지만 우발심은 감이라고 할수 없다.

감의 적중률이 높은 경우라는 것은 집중력이 매우 강해져 있는 때가 많은데
우발심이라는 것은 집중력이 극도로 약해져 있는 상태에 지나지 않으므로
시세를 정확하게 읽기 어려운 것이다.

주식의 매매라는 것은 우선 저가격권인가 고가권인가를 확인하고 더욱이
값의 움직임과 거래량 등을 충분히 조사하고 재료도 충분히 분석하고 난뒤
비로소 출동하는 것이다.

아무런 기준도 없이 단순히 우발심으로 안이하게 출동하는 경우는 실패하는
지름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