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객들에게 PCS(개인휴대통신) 3사가 무료통화서비스를
제공키로함에 따라 매년 서비스를 제공해온 SK텔레콤 및 신세기통신등
이동전화업체와 PCS업체간에 통화품질 알리기 경쟁이 벌어지게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중부 망향 천안휴게소등에서 무료통화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발표했다.

또 광주비엔날레 행사장 및 다음달 6일과 12일 월드컵예선전이 벌어지는
인천종합운동장에서 PCS016 무료통화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LG텔레콤은 오는 13일 서울역 수원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남부터미널
등에서, 14일부터 17일까지 망향 추풍령 정읍등 6개 고속도로휴게소에서
귀성객들에게 019PCS 무료통화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솔PCS는 13~15일까지 서울역과 기흥 옥산 소사휴게소등 4곳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무료통화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오는 10월 상용서비스 개시를 앞둔 PCS 3사가 3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귀성객들에게 PCS의 통화품질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SK텔레콤은 넓은 통화지역등 강점을 강조할 예정이어서 5개 업체간의
통화품질경쟁이 불꽃을 튀길 것으로 전망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