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생보 사장 "글쎄요"..두원생명 추천 요청에 업계 망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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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원그룹이 최임용 두원생명 사장을 중도하차시키고 후임사장감을 공개적
으로 물색하고 있어 관심.
두원은 최사장이 고령(64)을 이유로 물러날 뜻을 밝힘에 따라 보험업계
경영진을 대상으로 후임사장 후보를 추천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원은 1차로 2~3명의 후보자를 선정, 지난달 30일 임시주총을 가지려는
계획까지 세웠다가 김찬두 회장이 막판에 "마땅치 않다"는 반응을 보여 이를
취소했다는 후문.
두원측으로부터 추천요청을 받았다는 모생보사 사장은 "두원측은 적절한
후보자가 나타나면 바로 신임사장으로 선임할 생각으로 후임사장감을 적극
물색중이나 신설생보사들이 사장이 바뀐다고 경영여건이 개선되기가 어려운
처지인 만큼 추천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두원측에서 조기 경영정상화 요구없이 소신을 갖고 일하도록
하겠다는 등의 명확한 입장표명이 없어 후보자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면서 "K생보사와 또다른 K사의 사장들도 중도하차할 가능성이 없지 않아
두원행을 망설이는 후보자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5일자).
으로 물색하고 있어 관심.
두원은 최사장이 고령(64)을 이유로 물러날 뜻을 밝힘에 따라 보험업계
경영진을 대상으로 후임사장 후보를 추천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원은 1차로 2~3명의 후보자를 선정, 지난달 30일 임시주총을 가지려는
계획까지 세웠다가 김찬두 회장이 막판에 "마땅치 않다"는 반응을 보여 이를
취소했다는 후문.
두원측으로부터 추천요청을 받았다는 모생보사 사장은 "두원측은 적절한
후보자가 나타나면 바로 신임사장으로 선임할 생각으로 후임사장감을 적극
물색중이나 신설생보사들이 사장이 바뀐다고 경영여건이 개선되기가 어려운
처지인 만큼 추천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두원측에서 조기 경영정상화 요구없이 소신을 갖고 일하도록
하겠다는 등의 명확한 입장표명이 없어 후보자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면서 "K생보사와 또다른 K사의 사장들도 중도하차할 가능성이 없지 않아
두원행을 망설이는 후보자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