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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기] (11) '증시 왜 이러나'..재경원 추가부양책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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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경제원은 최근의 주가폭락 사태를 막을만한 묘안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재경원 증권관련 실무자들은 연일 투자자의 항의전화로 업무를 못할 지경
    이다.

    재경원은 현재의 주가약세가 증시내부의 수급구조 문제점 외에도 금융및
    외환시장의 불안감 지속, 동남아증시 하락세등의 영향이 큰 만큼 대책마련이
    그 어느때보다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물론 이같은 하락세가 곧 진정될 것이라는 낙관론도 없지 않다.

    김우석 국제금융증권심의관은 "외국인투자한도 확대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교체 목적의 외국인매도세등에 따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증시
    유동성이 풍부한 만큼 심리적 불안은 해소될 것이고 자율반등이 시도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아사태에 대한 정부의 강경입장이 알려진데다 부도유예협약
    개편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 외국인투자자본의 동요등으로 당분간 주가의
    약세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데는 재경원도 공감하고 있다.

    따라서 이시점에서 부양조치를 내놓아 봐야 지난 28일 대책(외국인의
    공공법인 투자한도 확대)과 같이 "체면"과 "주가"를 동시에 잃는 사태가
    재발할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재경원은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 경우 한통주의 국내 상장 일정을 더이상
    늦출수 없는데다 유상증자도 규제할수 없어 결국 외국인자금의 추가유입
    유도등 수요진작책에 의존할수 밖에 없다는 한계를 인식하고 있다.

    이에따라 <>외국인투자한도확대폭 상향 조정 <>주식액면분할 <>증권거래세율
    인하 <>우선주 수요 증대방안등 증시에 직접 관련된 대책이 고려되고 있다.

    여기에다 금융시장의 불안심리를 해소할수 있는 금리및 환율안정대책이
    함께 포함되어야 약효를 발휘할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문제는 대책을 어렵게 마련한다고 해도 증시의 약세기조를 상승국면으로
    전환시키는데는 힘이 달릴 것이라는데 있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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