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용
듀플렉서를 개발, 이달부터 양산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듀플렉서는 안테나에 연결해 통화시 필요한 신호만을 통과시키고 불필요한
신호와 잡음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휴대폰 등 이동통신 단말기를
구성하는 핵심부품이라고 삼성전기는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듀플렉스가 개발됨으로써 올해에만 5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또 이 듀플렉스가 PCS 이외에 기존 유선전화망을 대체할 수
있는 무선가입자망인 가입자무선선로장치(WLL)와 차세대 무선통신(IMT 2000)
등의 이동통신단말기에도 사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