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투자회사 동양종금 주식을 대량 취득했다.

또 코리아펀드가 동양철관의 전환사채를 대량 보유하고 있다.

2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미국의 템플턴 디벨로핑 마킷 트러스트는
동양종금 주식 54만3천6백85주(지분 5.20%)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코리아펀드는 지난 4월7일과 6월26일 두차례에 걸쳐 27만5천2백29주(7.66%)
에 해당하는 동양철관 전환사채를 취득했다고 증감원에 신고했다.

코리아펀드는 종목당 투자한도가 7%로 규정됐으나 전환사채 등 채권은 한도
적용을 받지 않으며 이를 주식으로 전환했을 경우에는 3개월내에 처분해
한도를 지켜야 한다고 증감원은 밝혔다.

이로써 외국인 투자자가 종목당 투자한도인 6%에 육박하도록 대량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한 종목은 LG화재 금강 비와이씨 신원JMC 대웅제약 경남에너지
LG증권을 포함해 모두 10종목으로 늘어났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