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현대자동차, 국민차 '아토스'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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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국민차 "아토스"의 판매에 들어감에 따라 대우자동차의
티코가 독점해오던 국내 경차 시장이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는 28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정몽규 회장, 박병재
사장, 조양래 현대자동차써비스 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토스 보도발표회를
갖고 다음달 1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현대가 총 1천5백억원을 들여 23개월만에 자체 개발에 성공한 아토스는
경차의 경제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안전성, 편의성, 공간활용성을 크게
향상시켜 경차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아토스에 국내최초로 "우물 정"자 형의 프레임을 엔진룸에
장착, 정면 충돌시의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 고장력 강판, 2.5마일 범퍼, 듀얼 임팩트바, 에어백, 4채널 ABS등의
고급안전 사양을 적용해 중형급 차량에 버금가는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이와함께 하이 루프 밴 타입의 높고 넓은 바디스타일로 중형차보다
차고가 높아 승.하차가 편리하며 국내 경차규격에 최대한 접근해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특히 뒷좌석에 더블 폴딩 시트를 사용해 뒷좌석을 접어 적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다목적 기능의 루프캐리어를 장착해 레저용
차량으로도 쓸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엔진은 현대가 독자개발한 8백cc(내수용), 1천cc(수출용)급 4기통 12밸브
SOHC형의 입실론 엔진이 적용됐다.
정회장은 "아토스는 안전성, 스타일, 공간활용성, 제품력이 진일보한 현대
고유의 모델로 경차시장의 돌풍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현대의 수출 주력시장
으로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며 "올해에는 4만대를 내수용으로
판매하고 내년에는 내수 8만대, 수출 7만대등 총 15만대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토스"는 기본모델인 아토스와 고급모델인 아토스 벤처등 2가지
모델이 나오며 판매가는 아토스가 4백98만원, 아토스 벤처가 5백27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9일자).
티코가 독점해오던 국내 경차 시장이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는 28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정몽규 회장, 박병재
사장, 조양래 현대자동차써비스 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토스 보도발표회를
갖고 다음달 1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현대가 총 1천5백억원을 들여 23개월만에 자체 개발에 성공한 아토스는
경차의 경제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안전성, 편의성, 공간활용성을 크게
향상시켜 경차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아토스에 국내최초로 "우물 정"자 형의 프레임을 엔진룸에
장착, 정면 충돌시의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또 고장력 강판, 2.5마일 범퍼, 듀얼 임팩트바, 에어백, 4채널 ABS등의
고급안전 사양을 적용해 중형급 차량에 버금가는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이와함께 하이 루프 밴 타입의 높고 넓은 바디스타일로 중형차보다
차고가 높아 승.하차가 편리하며 국내 경차규격에 최대한 접근해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특히 뒷좌석에 더블 폴딩 시트를 사용해 뒷좌석을 접어 적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다목적 기능의 루프캐리어를 장착해 레저용
차량으로도 쓸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엔진은 현대가 독자개발한 8백cc(내수용), 1천cc(수출용)급 4기통 12밸브
SOHC형의 입실론 엔진이 적용됐다.
정회장은 "아토스는 안전성, 스타일, 공간활용성, 제품력이 진일보한 현대
고유의 모델로 경차시장의 돌풍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현대의 수출 주력시장
으로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며 "올해에는 4만대를 내수용으로
판매하고 내년에는 내수 8만대, 수출 7만대등 총 15만대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토스"는 기본모델인 아토스와 고급모델인 아토스 벤처등 2가지
모델이 나오며 판매가는 아토스가 4백98만원, 아토스 벤처가 5백27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