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대표 박세용)가 인도네시아에 8천5백만달러규모의 선박
4척을 수출한다.

28일 이회사는 인도네시아 선주인 실버스톤사와 3만5천톤급 원유운반선
2척 등 총 4척에 대한 신조계약을 자카르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들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인 퍼타미나사에서 10년간 장기 용선
할 예정이다.

지난 93년 3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사에서 시행한 장기용선 국제입찰에
서 정유운반선 4척을 수주한 적이 있는 현대는 이번 수출로 산유국으로 시
장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에서 수주기반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익원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