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순외화자산 5년만에 감소 ..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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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의 대외자산에서 대외부채를 뺀 순외화자산이 5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한은과 일반은행 등 금융기관의
순외화자산 잔액은 2백26억5천7백만달러로 전년말 2백81억9천만달러에 비해
55억3천3백만달러나 줄었다.
순외화자산이 감소한것은 지난 91년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이는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이 그만큼 부족해졌다는걸 뜻한다.
순외화자산은 지난 91년 37억7백만달러 감소한 후 92년부터 95년까지는
매년 증가했다.
연도별 증가액을 보면 <>92년 47억2천8백만달러 <>93년 66억7백만달러
<>94년 35억2천5백만달러 <>95년 32억8천1백만달러였다.
지난해 순외화자산이 급감한 것은 자본거래가 외국인주식투자 및 단기무역
신용 등을 중심으로 1백72억달러의 도입초과를 보였으나 경상수지적자가
사상 최대인 2백19억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올들어서도 7월말 현재 순외화자산이 조금 줄었지만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 등을 계기로 연말까지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순외화자산은 외환.통화정책에 이용되는 금융지표의 하나로 한 나라의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대외자산에서 대외부채를 차감한 잔액으로 이
잔액이 크면 클수록 대외준비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8일자).
돌아섰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한은과 일반은행 등 금융기관의
순외화자산 잔액은 2백26억5천7백만달러로 전년말 2백81억9천만달러에 비해
55억3천3백만달러나 줄었다.
순외화자산이 감소한것은 지난 91년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이는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이 그만큼 부족해졌다는걸 뜻한다.
순외화자산은 지난 91년 37억7백만달러 감소한 후 92년부터 95년까지는
매년 증가했다.
연도별 증가액을 보면 <>92년 47억2천8백만달러 <>93년 66억7백만달러
<>94년 35억2천5백만달러 <>95년 32억8천1백만달러였다.
지난해 순외화자산이 급감한 것은 자본거래가 외국인주식투자 및 단기무역
신용 등을 중심으로 1백72억달러의 도입초과를 보였으나 경상수지적자가
사상 최대인 2백19억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올들어서도 7월말 현재 순외화자산이 조금 줄었지만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 등을 계기로 연말까지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순외화자산은 외환.통화정책에 이용되는 금융지표의 하나로 한 나라의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대외자산에서 대외부채를 차감한 잔액으로 이
잔액이 크면 클수록 대외준비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