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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II면톱] '환차손 급증 기업' 주가 하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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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들어 원.달러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기업들의 환차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원.달러환율이 계속 불안정할 경우 주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됐다.

    2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환수지 적자가 많은 20개사의 환차손은 지난
    26일 현재 1조3천3백47억원으로 6월말(9천7백억원)보다 37.5%나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원.달러환율이 달러당 8백88원10전에서 9백4원60전으로
    오른데 따른 것이다.

    반면 이들 기업의 주가는 같은 기간 평균 6.2% 내려 종합주가지수 하락률
    (1.5%)을 크게 앞질렀다.

    종목별로는 환차손이 제일 많은 포항제철(1천7백18억원)은 5.7% 하락했으며
    대한항공(12.6%) 한국전력(7.9%) 현대전자(8.8%) 한진해운(5.2%) 등은 주가가
    비교적 크게 하락했다.

    반면 LG전자(21.2%) LG반도체(33.0%) LG화학(26.8%) 아남산업(33.1%)
    삼성중공업(16.5%) 등은 막대한 환차손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실적호전재료로
    높은 주가 상승률을 나타내 대조를 이뤘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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