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대회 열기가 이번주에도 지속된다.

특히 이번주에는 남녀 골프대회가 동시에 열리고, 장소도 경기 남.북부로
갈려있어 골프팬들은 취향에 따라 대회를 관람할수 있게 됐다.

먼저 슈페리어오픈.

골프의류 메이커인 슈페리어가 주최하는 시즌 8번째 남자대회로 수요일
(27일)에 1라운드를 시작해 토요일 (30일)에 최종일 경기를 치른다.

총상금 2억원인 이 대회는 슈페리어계약선수인 최경주(27), 시즌 2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노석(30)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대회에는 1백44명의 국내 프로골퍼들만 참가한다.

여자대회인 제2회 유공인비테이셔널골프대회는 국내 여자대회로는
최고의 상금인 3억원을 내걸고 29~31일 일동레이크GC에서 열린다.

우승상금만도 5천4백만원에 달해 이 대회 우승 하나만으로 상금랭킹
선두에 오를수 있다.

올해는 일본투어 상금랭킹 2위인 고우순과 하반기부터 일본에서 활약중인
이오순이 출전, 열기를 더해주고 있다.

여기에 올시즌 1승도 못올리고 있는 지난대회 챔피언 김미현, 시즌
2승을 기록중인 정일미, 프로초년생인 강수연 등 국내파들의 우승 도전도
만만치 않을 듯.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