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은 26일 오는 10월쯤 아시아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우량
채권을 편입한 2억달러규모의 코리아아시아본드펀드(KABF)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홍콩증시에 상장될 KABF는 이미 런던증시에 상장된 코리아본드펀드(KBF)에
이은 외국인전용 국내채권투자펀드 2호이다.

재경원은 KBF와 같이 국내 대기업이 발행한 5년만기 회사채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재경원은 이를 위해 조만간 주간사를 맡을 증권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환율만 안정되면 내외금리차로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만큼 외국인에게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