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감독원이 조사 정리한 간행물 "북한보험제도"를 보면 북한에도 어린이
보험이 있다는 사실이 눈에 띈다.

자라나는 새싹에 대한 어린이 사랑은 북한에서도 예외는 아닌 모양이다.

그러나 사상 초유의 기아로 인해 초근목피로 연명하고 있는 북한의 상황에서
어린이 보험의 존재는 조금은 아이러니하다.

최근 우리나라는 교육보험에서 탈피, 어린이들만을 위한 보장성 보험상품을
개발, 자라나는 새싹들의 보호막이 되고 있다.

대한생명의 "새싹건강보험"이 어린이 소아암의 체계적인 보장과 함께 각종
재해보험이 설계된 어린이 전용 건강보험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음을
볼때 격세지감마저 느껴진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