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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호전 기업] (3) 'LG전자' .. 사업구조 조정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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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상반기 실적이 대폭 향상된 것은 사업구조 조정의 효과 덕분이라고
    할수 있다.

    가전제품에서 멀티미디어 정보통신기기 등 수익성이 높은 부문으로 사업영역
    을 확대, 제품을 고부가가치화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CD롬 드라이브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부문이
    호조를 보여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년전 시작한 CD롬 드라이브부문은 판매량이 1백64.5% 증가, 흑자로 돌아섰
    으며 TFT-LCD부문도 판매량이 9배 늘어나 적자폭이 대폭 감소했다.

    만성적자에 허덕이던 VTR부문도 흑자 전환됐다.

    매출은 감소했으나 생산라인을 해외로 이전해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에어컨 판매도 호조를 보여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예년과는 달리 에어컨의 예약판매시점을 앞당겨 29.8%의 높은 판매신장세를
    달성했다.

    봄부터 예약판매해 오던 에어컨을 올해에는 지난 1월부터 예약판매했다.

    원가절감도 주효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 원가율이 2.6%나 줄어들었다.

    LG증권의 서도원 선임조사역은 "가전제품만으로는 수익성 개선이 어려워
    비가전 부문으로의 매출비중을 높히는 등 사업구조 조정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에어컨부문의 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1천7백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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