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 화물운송업체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 7월말 현재 정부에 등록된 복합운송주선업체
는 7백79개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6백82개사보다 97개(11%)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정부의 화물운송주선업 일원화 계획에 따라 종전의 해상화물운송주선업
등록자는 등록기준을 자본금 2억원에서 3억원으로 보완, 신규등록토록 한
결과 총 4백53개사중 4백35개사가 등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교부는 이에따라 현재까지 변경등록을 하지 않은 18개사는 한달여간의
유예기간을 주고 변경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등록을 취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