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드라마 감성세대" (EBSTV 오후 6시05분) =

루시아의 못된 버릇을 고치고자 루시아의 아버지는 비서에게 루시아를
잠시 맡겨 인성교육을 부탁한다.

그러나 비서가 맡은 줄 알았던 루시아는 뜻밖에 유괴범의 손에 놓이게
되고 재벌 회장 딸의 유괴 사건은 커다란 뉴스가 된다.

유괴범에 의해 창고에 감금된 루시아는 자신의 유괴범이 다른 유괴범과는
사뭇 다름에 조금은 안심한다.

루시아는 그 유괴범으로부터 불치병에 걸려 고생하는 동생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을 알게된다.


<> "주말극장" <이웃집 여자> (SBSTV 오후 8시50분) =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정인은 아침 일찍부터 식사 준비와 청소를 하며
부지런히 움직인다.

그러나 웬일인지 시아버지는 아침식사를 하지 않아 자식들을 걱정시킨다.

정인은 자기 음식 솜씨 때문이라고 생각하던 중에 시누이인 용희가 국이
매일 똑같고 숯불에 구운 생선이 빠졌다고 무심코 이야기하자 더욱 기가
죽어 새벽시장에까지 나선다.

용희는 동생처럼 여기고 이야기하지만 정인이 시누이라고 갑자기 어렵게
대하자 거북해진다.


<> "대하드라마" <용의눈물> (KBS1TV 오후 9시45분) =

역란의 진압과 연이은 방원의 세자책봉으로 기세등등한 공신들.

상급을 기다리는 그들에게 오히려 기습적으로 사병혁파가 진행된다.

하륜을 통해 이루어지는 군제와 관제 개편은 공신들의 운신의 폭을 줄임과
동시에 사병을 혁파하라는 대원의 상소도 상소지만 도당에서 대놓고 사병을
내놓으라는 방원의 서릿발 같은 명령은 공신들을 궁지로 몰아간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