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소닉(대표 이희관)은 러시아음향연구소와 기술제휴로 초음파를 이용해
난방용 및 산업용 대형보일러의 스케일을 제거하는 장비인 "노스카"를
선보이고 판매에 들어갔다.

이 장비는 보일러 탱크에 초음파를 흘려 미세한 진동을 유발, 탱크 내부에
붙어있는 스케일을 제거하고 스케일이 새롭게 생성되는 것을 방지해준다.

이에 따라 에너지효율이 10%이상 증가하고 보일러 수명도 2~3배 연장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스케일은 보일러 용수에 함유된 무기질 성분이 보일러 관속에 달라붙어
생기는 것으로 지금까지는 공업용 강염산을 이용한 화학세관법으로 제거해
왔다.

이 경우 세관후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의 우려와 보일러 수명 단축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사장은 "이 설비는 통산부지정 금융세제지원 대상품목으로 설치시
저리분할 상환및 법인세 일부감면 등의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최근 이 장비를 애경백화점 현대자동차연구소 등에 설치했으며
연말까지 7백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박해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