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들이 손보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운전자보험상품의 판매실적이
빠른 신장세를 보이면서 손보사의 영업기반을 위협하고있다.

14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지난5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무배당
드라이버안심보험"의 경우 판매된지 3개월동안 9만8천9백50건에 60억원의
수입보험료 실적을 올렸다.

대한생명의 "OK안심보험"은 판매에 들어간 지난7월 한달에만 9만건 45억
원의 높은 판매실적을 거뒀으며 흥국생명의 "드라이버필수보험"은 20일동안
6천4백61건에 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밖에 동아의 "무배당 블루버드운전자보험"도 판매개시 20여일간 8천8백
건 3억3천4백만원의 판매실적을 거뒀으며 지난4월부터 판매되고있는 동양
의 무배당 푸른신호등 보장보험과 금호의 마이카보장보험도 7월말 현재 각
각 2천2백7건 1억4천8백만원과 2천1백66건 9천7백만원의 짭잘한 실적을 올
리는등 손보사의 영업기반을 잠식하고있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