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 지도체제 개편 "갈등" .. 대선구도 큰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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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직 부총재제의 신설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도체제개편 문제를 놓고
신한국당의 이회창대표와 후보경선과정에서 반이진영에 섰던 이인제
경기지사를 비롯한 비주류측이 갈등조짐을 빚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대표의 당안팎 지지도가 경선때보다 현격히 떨어진 상황이어서
비주류측의 지도체제 개편 요구는 당내 힘겨루기 양상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 일부인사들은 당내 민주화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이를 대선 독자출마의
명분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돼 신한국당의 지도체제 개편문제는 대선구도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인제 지사의 한 측근은 13일 "대권과 당권을 분리하고 당무를 관장하는
최고위원 또는 부총재를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당
개혁안을 마련, 빠른 시일안에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김운환의원은 "국회의장후보및 원내총무의 직선, 대선후보선출
대의원의 5만명선 확대 등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반해 이회창대표는 이날 지도체제 개편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대표측은 다만 여권 인사들의 독자출마 움직임과 당 결속력 이완 등을
막기위해 당소속 시도지사를 당연직 당무위원으로 배려하는 등 당무위원수를
현행 ''50명이내''에서 1백명 정도로 늘릴 방침이다.
<김삼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4일자).
신한국당의 이회창대표와 후보경선과정에서 반이진영에 섰던 이인제
경기지사를 비롯한 비주류측이 갈등조짐을 빚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대표의 당안팎 지지도가 경선때보다 현격히 떨어진 상황이어서
비주류측의 지도체제 개편 요구는 당내 힘겨루기 양상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 일부인사들은 당내 민주화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이를 대선 독자출마의
명분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돼 신한국당의 지도체제 개편문제는 대선구도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인제 지사의 한 측근은 13일 "대권과 당권을 분리하고 당무를 관장하는
최고위원 또는 부총재를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당
개혁안을 마련, 빠른 시일안에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김운환의원은 "국회의장후보및 원내총무의 직선, 대선후보선출
대의원의 5만명선 확대 등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반해 이회창대표는 이날 지도체제 개편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대표측은 다만 여권 인사들의 독자출마 움직임과 당 결속력 이완 등을
막기위해 당소속 시도지사를 당연직 당무위원으로 배려하는 등 당무위원수를
현행 ''50명이내''에서 1백명 정도로 늘릴 방침이다.
<김삼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4일자).